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11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인사불성이 되어서 들어오는 것이 불만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남편은 인사불성이 돼서 들어온 적이 거의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항변합니다. 

이에 오은영은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는 눈물을 흘립니다. 오은영은 이런 상황을 트라우마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불같은 남편과 무기력한 아내 이렇게 정반대의 부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보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조금만 부드럽게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나 보고는 몇 번이고 참으라고 하고 몇 번이고 얘기하라고 하면서" 화를 내며 소리를 지릅니다. 아내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입니다. 아내는 굉장히 예민해있는 상태인 듯 보입니다. 

카메라에 담긴 이 부부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내는 소고기를 굽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표정이 굳어버립니다. 아내가 차린 밥상에는 남편 밥이 없습니다. 남편은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렇게 아내와 아이는 남편 없이 저녁을 먹습니다. 남편은 투명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남편은 씁쓸한 모습이 보입니다. 남편은 요즘 아내가 왜 말도 없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답답해합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남편과 같이 밥도 먹기 싫다고 합니다. 보고 있으면 너무 화가 나서,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부부는 이 지경이 된 걸까요? 

그리고 남편은 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다가는 방에서 나와 "나는 이 집 식구가 아닌 거지?"라고 내뱉습니다. 이에 아내는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집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아내의 친구들이 집으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입덧하는 아내에게 왜 아내가 싫어하는 양파를 넣어 만들어 카레를 만들어 주었냐고 묻는데요.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양파를 맛이 없어하길래 양파를 더 맛있게 해서 만들어 주려고 그랬다고 합니다. 

이런 오해들이 쌓여서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힘들거나 아픈 부분들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오은영은 부부에게 "굉장한 절망감이 오고 인생 전체가 흔들어요. 부부는 자기가 해야 되는 역할이 있고 보듬어주고 참어줘야 되는 게 있습니다"라고 말을 전합니다. 두 부부는 오은영 박사님에게 상담을 받았는데요. 

방송 후의 부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달라진 분위기를 어색해하기도 하고, 한 아내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가족과 아이들에게 웃음꽃이 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술을 끊은 듯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술을 안 머금면 가족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부부입니다. 남편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 부부에게도 색다른 변화가 생긴 것 같은데요. 아내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티격태격 하지만 전보다는 많이 재미있게 지낸다고 합니다. 이 부부들은 어떤 상담을 받고 이렇게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까요?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11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