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쾌대 작가와 윤두서 자화상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 EBS 101초

이쾌대 작가의 작품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과 윤두서 자화상의 대해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BS에서 방영된 101 초 미술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세기 한국 미술 이야기를 할 때 이케데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지금부터 이 자화상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이 그림을 보면 화가는 그 두루마기를 입고 중절모를 쓰고 있습니다. 손에는 붓과 팔레트가 들어가 있는데요. 전체적인 그 분위기, 정말 당당한 분위기 속에서 이 작품은 해방 직후에 그려졌는데 그 격변의 시기를 어떻게 살아갈지 화가의 도전적인 자세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두루마기에 서양식 중절모자를 썼다라든지 그리고 서양식 빠리에트에다가 한국식 붓을 들었다는 점에서 서양과 현대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 한국을 어떻게 교류시킬지를 고민했던 화가의 그런 생각을 우리가 엿볼 수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이 그림은 화가들이 그렸던 주제의 그림들, 피카소가 그린 자화상, 더 올라가서 렘브란트가 그린 자화상과 비교해 볼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 떡 벌어진 어깨에서 정말 그 힘찬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정말 다른 작품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그 힘이 느껴지는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희대 작가는 휘문고등학교 야구 선수였습니다. 아마 야구 선수였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어깨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 비크데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이런 당찬 에너지가 바로 우리가 이십 세기를 살아왔던 그 힘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이 작품은 우리가 이제 해방 직후에 한국 사람들이 쳐해 있었던 역사적 상황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이렇게 팔레트를 들고 화가가 붓을 들고 있는 그림들은 르네상스 때부터 계속 그려지는 회화의 주제였고요. 제가 오늘 이야기한 그 두 명의 렘프란트나 피카소도 바로 그런 전통에 있었고 이런 걸 참고해서 이희대도 그림을 그렸지만 에너지나 힘이 들어가 갔다는 면에서 다른 작가에서는 정말 볼 수 없는 그런 개성을 엿볼 수 있고요. 참고로 이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이 작품이 그려지기 한 삼백 년 전에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시면 여기에도 진짜 한국인이 스스로의 역사를 맞서는 그런 기운을 이 그림 자화상 속에 그려 넣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이게 얼굴만 이렇게 그린 그림이지만 최근 과학적 분석에 의하면 원래는 원래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가 이희대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과 윤두서의 자화상은 두루마기를 통해서 서로의 모습이 교차되는데요. 

과학적 분석에 의해서 알려진 그 두루마기를 보면 윤두서의 두루마기도 어깨까지 올라오면서 굉장히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윤두서의 그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그 당당한 에너지 그리고 휘문고 야구 선수 이쾌대의 자신감 넘치는 그런 자화상 바로 이러한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힘이 격변의 역사를 살아올 수 있었던 그 힘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느데요.

이런 것들을 공부할 때 역사학사로서 또 미술사학자로 굉장히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백일초로는 담아낼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얘기네요.

환경 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EBS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EBS 101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