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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로마시대의 목욕탕이 완성되는 과정 
    • 색다른 문명을 접하게 되며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야기
    • 편하게 보기 좋은 일상 개그 영화

    목욕의신 테르마이 로마이
    아베 히로시 출연한 일본 코믹 영화 테르마이 로마이 포스터 입니다.

    1. 로마시대의 목욕탕이 완성되는 과정

    일본의 코미디 영화 테르마이 로마이를 소개합니다. 건축설계사인 루시우스는 새로운 혁신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 방황만 하는 중입니다.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고객들로부터 거부를 당합니다. 어느 날 오후, 친구는 루시우스를 끌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대중목욕탕으로 갑니다. 루시우스는 목욕탕의 소란한 환경에 심기가 불편해진 그는 욕조 깊이 잠수를 합니다. 그러다 작은 소용돌이가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확인하러 가게 되는 순간 그는 구멍을 통해 물과 함께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물에서 빠져나온 순간 그의 눈에는 현대 일본의 어느 허름한 목욕탕에 있었습니다. 순간 루시우스는 그곳이 로마의 노예들이 목욕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욕탕에 벽화, 양동이, 선풍기, 옷을 담는 바구니 등 새로운 물건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물건을 보던 사이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만화가 지망생 미나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새로운 만화적 영감을 받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심하던 루시우스는 과일우유를 마시게 되고 감동하게 됩니다. 그 순간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루시우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목욕탕 주인에게 제안하게 되고 그것은 마침내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그의 인지지도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로마의 황제 귀에도 그의 실력이 소문나게 되어 그는 로마 황제만을 위한 목욕탕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일을 고심했습니다. 그러다 또다시 현대 일본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루시우스는 왕실의 목욕탕과 화장실을 일본에서 본 그대로 만들어 그는 점점 황제의 총애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병사들을 위한 목욕탕을 만들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전투 중에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위한 치료 온천을 만들기 대작전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일본 사람들이 대거 로마로 타임슬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아 로마에 일본식 온천을 짓게 됩니다. 그 온천 덕분에 병사들은 무사히 전쟁에게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2. 색다른 문명을 접하게 되며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야기

    루시우스는 로마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일본에서만 800만 부 이상 팔린 야마자키 마리의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유명한 <노다메 칸타빌레>의 시리즈를 연출한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이 <테르마이 로아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로마의 고대 목욕문화를 마치 일본에서 유래한 듯이 스토리가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루시우스가 일본으로 타임슬립을 하며 목욕문화를 하나씩 배워가게 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일본 목욕문화 홍보를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로마의 주요 인물들은 일본 배우라는 점이 매우 흥미를 줍니다. 영화의 주인공 아베 히로시는 일본 배우지만 고대 로마인의 역을 맡아 어색함 없는 로마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또 가장 코믹적이었던 장면은 루시우스가 타임슬립을 하는 장면입니다. 오페라 음악과 함께 루시우스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재미있게 연결하여 웅장함 속에 코믹 요소를 재미나게 결합하였습니다. 

    3. 편하게 보기 좋은 일상 개그 영화

    누구보다 목욕을 사랑하는 로마인 루시우스가 우연히 일본에 타임리프를 하며 일어나는 일상 개그 영화입니다. 일상 개그 영화인 만큼 편하게 보기 좋습니다. 목욕을 주제로 목욕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잘 표현해 내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루시우스가 일본에서 보고 온 목욕 문화들을 로마에 와서 어떻게 적용시킬지 생각하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뒤통수를 확 휘어잡는 충격적인 개그 영화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썩소 정도 지을 수 있게 하는 영화로 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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